[2022 AI포럼] “기술-도메인 지식, 균형있게 갖춰야…데이터 가공의 열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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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1.24 17:04 | 수정 2022.11.24 17:17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을 노리는 국내외 기업은 AI 기술과 지식을 균형있게 확보하고 늘어나는 데이터를 제대로 가공,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IT조선이 24일 주최한 ‘2022 AI 경영자 포럼’에 참석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IT조선
IT조선이 24일 개최한 2022 AI 경영자 포럼에서는 ‘AI 시대,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라’를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윤종영 국민대 SW융합 교수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토론회에서 "기술과 도메인 지식의 균형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사업을 콘텐츠에 초점을 두는 이유는 서비스로 눈을 돌리면 눈높이가 크게 올라가기 때문이다"라며 "전체 AI 생태계에서 기술과 도메인 지식의 균형이라는 마인드셋이 돼야 AI 기업들이 긴 로드맵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2016년부터 다양한 AI 기업 및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그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제대로된 비즈니스 정의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키울 수 있는 인력 확보가 AI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꼽았다. 특히 데이터 활용과 이에 따른 가공 및 활용이 중요하다고도 밝혔다.

김 대표는 "결국 중요한 것은 데이터다. 기술은 사실 큰 장벽이 아니다"라며 "스타트업에 계속 들어오는 데이터는 도메인 지식만으로 설계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기술과 도메인 지식의 균형이 곧 비즈니스를 발전 시킬 가장 큰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AI 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 활용하는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도 데이터의 활용 및 가공이 중요하다는 김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데이터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 퀄리티가 AI 모델의 퀄리티를 결정한다"며 "데이터 가공에 많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만들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또 "AI는 과거의 것을 학습하는 것이기에 실생활에서 자동화라는, 인간이 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다"라며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 만큼 어려운 일 뿐만 아니라 쉬운 일을 자동화하는 등 유심히 보면 많은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IT조선이 24일 주최한 ‘2022 AI 경영자 포럼’에 참석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IT조선
기술과 도메인 지식의 균형을 갖추고 쉴새없이 유입되는 데이터의 가공 및 활용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대표는 "모든 분들이 1000시간을 학습하며 AI 엔지니어가 돼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교육 방향은 근본을 배워야 한다는 기조로 가는 것 보다 AI도 활용하지만 큰 역량을 레버리지하고 이해 및 활용하는 교육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근본지식이 없는 인력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들이 있지만 근본지식까지 깨우치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된다"며 "미래 인재들은 오히려 도메인 지식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값지다고 생각한다. 정확히 진단하거나 테크 도메인을 얇고 넓게 학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를 활용해 사업의 방향을 전환하려는 기업 및 대표들이 교육을 통한 인력 확보를 고려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신 대표는 "사업 체질을 바꾸다보면 인력, 역량이 바뀔 수밖에 없다. 인재에 투자하지 않고 기존 인력으로만 사업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며 "사업의 방향과 함께 인재 전략, 투자 등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지 같이 고민해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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