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인공지능 기술을 위한 인프라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다루는 스토리지는 성능과 안정성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놀로지는 이러한 인공지능을 위한 스토리지 인프라에서, 인프라에 의한 제한 없이 연구와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한 사례를 소개했다.

시놀로지는 대만 인공지능 연구소(Taiwan AI Labs)가 직면한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놀로지의 다양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 기관인 대만 인공지능 연구소는 민간 및 공공 부문 모두와 협력하는 연구 허브로, 코로나19 자동 진단 앱 개발, 대만의 사회적 거리두기 앱 설계 및 구현 등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최첨단 연구에 앞장서 온 바 있다.

시놀로지는 대만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요구되는 높은 성능과 서비스 가용성, 데이터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페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축을 지원했다. 이 스토리지 시스템은 시놀로지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올플래시 기반의 오브젝트 스토리지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향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도 확장될 계획이다.

대만 인공지능 연구소는 시놀로지의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더욱 효과적인 AI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시놀로지
대만 인공지능 연구소는 시놀로지의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더욱 효과적인 AI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시놀로지
대만 인공지능 연구소는 인공지능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한 스토리지 인프라에 있어서 교육 단계에서의 대규모 병렬 처리에서부터 새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의 높은 데이터 및 서비스 가용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구 사항에 직면했다. 또한 다양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로 인해 꾸준히 증가하는 데이터 풀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용도 솔루션이 필요했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만 인공지능 연구소의 IT 팀은 올플래시 구성된 시놀로지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페타바이트 규모의 오브젝트 스토리지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특히 올플래시 시스템 구축으로 지연 시간에 민감한 작업 부하를 처리할 때 최적의 성능을 얻을 수 있게 했다.

개별 서비스의 프로비저닝과 관리는 쿠버네티스를 활용해 복잡성을 줄였다. 이 때, 쿠버네티스 기반 환경의 지원은 시놀로지의 스토리지에서 바로 실행되어, 더욱 편리한 구현이 가능하다. 프로덕션 환경에는 고가용성을 위한 SHA(Synology High Availability) 클러스터를 사용해, 인프라의 가용성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일 장애 지점들을 제거했다.

연구와 관련된 데이터를 안전히 보관하고 활용하기 위한 백업 전략에서는 확장성이 뛰어난 시놀로지 SA 시리즈 장치와 스냅샷 복제를 사용한 백업 아키텍처를 구현했다. 이 구조는 공유 폴더와 LUN의 특정 시점 복사본을 만들어, 실수나 악의적인 삭제에 신속한 복원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추후에는 3-2-1 백업 아키텍처의 완성을 위해 ‘하이퍼 백업’ 및 ‘C2 스토리지’를 활용해 복원력을 높이면서도 관리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