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서비스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포함됐다. 이제 우리은행·우리카드, 하나은행·하나카드 앱에서도 국민비서 '구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행정안전부와 국민비서 서비스 제공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정안정부 국민비서 서비스가 제공하는 ▲건강검진 ▲백신접종 ▲세금 ▲부동산 ▲교통 ▲교육 등 총 34개의 생활형 행정정보를 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우리원(WON)뱅킹'과 우리카드의 '우리원(WON)카드', 그리고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와 하나카드의 '원큐페이'앱에서도 구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 이어 4대 은행의 모든 앱에서 서비스가 진행된다. 국민비서 구삐의 서비스 앱 채널은 현행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KB스타뱅킹, 신한 쏠(SOL) 등 8개에서 총 12개로 늘어난다.

구삐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에서 국민생활에 꼭 필요한 교통, 건강, 교육 등의 생활형 행정정보를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 앱 등을 통해 편리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작년 3월 서비스 이후 가입자 1500만명을 돌파한 정부의 대표적인 행정서비스다.

업무 협약을 맺은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손님 생활속의 디지털 은행’ 지향의 일환으로 국민비서 서비스를 ‘하나원큐’에서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손님이 생활속에서 필요로 하는 더 많은 행정정보가 ‘하나원큐’를 통하여 안전하고 편리하게 손님에게 전달되고, 더 나아가 행정처리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우리은행 역시 "우리WON뱅킹과 우리WON카드를 이용하시는 고객들과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행정정보 알림 종류를 추가하고 국민비서 상담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신규 출시를 기념, 12월 30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WON뱅킹에서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 우리WON멤버스 가입 및 마케팅 활용 동의까지 한 고객에게 최대 10만 꿀머니를 지급하고, 알림 받은 경찰청 고지서를 우리WON뱅킹에서 납부까지 하면 3000 꿀머니 추첨 지급 이벤트에 중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우리WON카드는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고 푸시 서비스에 동의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폰 14 프로, 아이폰 14 맥스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손희동 기자 sonn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