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전 안전관리 분야 등 5G 특화망(이음 5G) 사업자들에게 주파수 공급을 완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뉴젠스 ▲한국수력원자력 ▲SK네트웍스서비스▲유엔젤에게 이음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뉴젠스는 기간통신사업자 등록까지 완료했다.

28일 이음 5G 주파수를 신규로 공급받은 사업자 목록/ 과기정통부
28일 이음 5G 주파수를 신규로 공급받은 사업자 목록/ 과기정통부
주파수를 공급 받은 사업자들은 원전안전·문화·물류·R&D분야에 이음5G를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창원, 익산, 울진 등 전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현장에서 5G 통신망을 활용해 위급상황에 대응하고, 뉴젠스는 기존 와이파이로는 불가능했던 놀이기구의 실시간 대용량 영상·모션 데이터 전송을 위해 28㎓ 대역의 이음5G 기술을 이용한다.

정부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혁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음5G 전국 확산을 위한 움직임이다.

이음5G 주파수공급에 따라 이음5G 주파수 할당을 받은 사업자는 9개 기관으로 늘었으며, 이음5G 주파수 지정은 6개 기관이 받게 됐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주파수공급은 기존 통신기술로 해결하지 못한 실환경 놀이기구 체험을 이음5G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과 원전안전, 물류 등 분야에서 지방에도 이음5G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정부는 이음5G가 본격 확산될 수 있도록 국내외 우수사례 전파, 지속적인 제도개선 등 민·관 소통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