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지털 의존도가 심화되고, IT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이 커지고 있다. 2023년에도 랜섬웨어의 위협은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메일을 넘어 다른 메시징 서비스로 피싱 공격이 확산될 조짐도 보인다.

통합 사이버 보안 기업 아크로니스는 27일 발표한 2023년 사이버 위협 전망에서 ‘사이버 보안 위협 요소 10가지’를 소개했다.

아크로니스는 2023년 사이버 보안 위협을 발생시킬 수 있는 10가지 요인들로 ▲인증 정보 탈취 ▲랜섬웨어 ▲데이터 유출 ▲이메일을 넘어 메시징 서비스 공격 ▲암호화폐 거래, 스마트 계약 ▲서비스 제공기업의 소프트웨어를 통한 침투 ▲브라우저를 통한 공격 ▲API를 통한 공격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약점을 분석해 공격 ▲AI/ML를 이용한 공격 증가를 꼽았다.

칸디드 뷔스트 아크로니스 사이버 보호 리서치 부사장은 "오늘날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의존도가 높다"며 "IT 환경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복원력이 부족한 조직은 보안 사고나 침해 사태가 발생했을 때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