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대표하는 IT산업 전시회인 ‘컴퓨텍스 2023’이 주요 참가국으로 꼽는 한국의 바이어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타이트라 TAITRA)는 2023년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 1, 2관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3’에 참가하는 국내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숙박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컴퓨텍스 2023이 2023년 5월 30일부터 6월 2일 진행된다. /TAITRA
컴퓨텍스 2023이 2023년 5월 30일부터 6월 2일 진행된다. /TAITRA
타이트라는 이번 컴퓨텍스 2023에 참여하는 바이어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마련했다.

먼저, 컴퓨텍스 2023에서는 대면 상담 또는 온오프라인 구매상담, 회의 예약과 실시간 채팅 시스템 등 온-오프라인 모두를 활용하는 비즈니스 매칭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바이어들을 위한 ‘바이어들의 밤’ 행사도 마련되어, 편안한 분위기에서의 교류와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스타트업들이 중심이 되는 ‘이노벡스(InnoVEX)’존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서울대만무역센터를 통해 지원되는 국내 바이어 대상 숙박지원은 일정 매출액 이상의 대만 제품 수입 업체나 소싱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본사의 심사 후 선정된 업체에게는 3박 4일의 지정호텔 숙박 지원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만무역센터(02-3789-883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컴퓨텍스 2023’ 행사에서는 ▲고성능 컴퓨팅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차세대 통신 ▲이노베이션과 스타트업 ▲가상현실 ▲지속가능 녹색에너지 등 총 여섯 가지 트렌드 테마가 선정됐다. 또한 전시존은 ▲반도체 및 첨단기술 ▲부품 및 첨단 배터리 기술 ▲메모리 및 관리 솔루션 ▲산업 IoT 및 임베디드 시스템 ▲시스템 및 솔루션, 스마트 IoT ▲ e스포츠 및 메타버스 ▲스마트 리테일 및 비즈니스 솔루션 ▲소비성 전자 및 주변기기 ▲첨단통신 및 인터넷상품 ▲솔루션 ▲대만과 중국 ▲해외기업 등의 테마로 선보인다.

타이트라는 ‘2023 컴퓨텍스’에 1100여 기업과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컴퓨텍스 2022’는 대면 전시회와 온라인 전시가 병행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나흘 간의 대면 전시회는 400여 과학기술 관련 기업들이 1000여 부스 규모로 참여해 1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석한 바 있다. 온라인 전시 역시 69개 이상 국가의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CEO 키노트 프로그램의 온라인 시청 횟수는 1679만회에 달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