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건호 금융혁신연구회 대표를 사외이사에, 박세춘 법무법인 화우 상임고문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의 임기는 11월 30일부터 2024년 11월 29일까지로 2년간이다.

(왼쪽부터) 이건호 금융혁신연구회 대표, 박세춘 법무법인 화우 상임고문. / 토스뱅크
(왼쪽부터) 이건호 금융혁신연구회 대표, 박세춘 법무법인 화우 상임고문. / 토스뱅크
이건호 신임 사외이사는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조흥은행 부행장,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2011년에는 KB국민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2013년에는 국민은행장을 지냈다. 2015년에는 금융연구원에서 초빙연구위원을, 올해 1월부터는 금융혁신연구회 대표를 맡았다.

토스뱅크는 "이 신임 사외이사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안목과 통찰력이 토스뱅크의 다양한 산업과 사업 확장에 대한 비전과 전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박세춘 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은 금융감독원에서 은행검사국장, 제재심의국장, 특수은행 검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2014년 은행·중소서민검사 담당 부원장보, 2017년 은행·중소담당 부원장을 역임했다.

토스뱅크는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금융소비자보호 영역의 전문성을 비롯해 토스뱅크의 내부통제 관련해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금융감독당국에서 40년 간 재직하며 쌓은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관련된 주요 이슈 및 토스뱅크의 내부통제 영역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입사 1주년을 맞이한 임직원 47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48만7000주를 부여하는 안 역시 결정됐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