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대영채비와 손을 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1일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 회사 대영채비(이하 채비)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 전략적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전동화 흐름에 맞춰 전기차 충전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관련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에 채비의 최신형 전기차 충전시설을 도입해 충전 서비스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사가 함께 충전 서비스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이용 편익을 증대시키고 전기차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민교 채비 대표(왼쪽), 이상근 한국타이어 Retail 영업담당 상무. / 한국타이어
정민교 채비 대표(왼쪽), 이상근 한국타이어 Retail 영업담당 상무. / 한국타이어
채비는 현재 자체 개발한 국내 최고 속도인 400㎾급 충전기를 포함해 전국에 4000여기의 충전기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으며 다양한 충전 환경에 맞춘 구독형 요금제인 ‘채비패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국내 론칭 프로모션 일환으로 채비와 함께 구매자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크레딧 지급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들어설 한국타이어의 티스테이션은 전문 인력과 첨단 장비로 표준화된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46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쉽고 편리한 타이어 쇼핑이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 ‘티스테이션닷컴’을 통해 차별화된 O2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