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보험 진단 서비스 플랫폼 ‘보닥(보험닥터)’이 보험의 개념을 뒤엎는 TV광고 ‘보험이 들다’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보험을 가입하다는 표현으로 흔히 ‘보험을 들다’ 라고 하는데 이는 ‘가입자가 매달 보험료를 납부하면서 보험을 지탱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라는 발상에서 시작했다. ‘보험은 드는 것’이라는 인식이 당연했던 소비자에게 한번 의심해 보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보험을 선택하고 보유하면서 매달 부담하는 보험료에 의문과 부담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광고는 ‘보험을 들다’라는 메시지를 소비자가 보험을 차곡차곡 쌓아 짊어지는 이미지로 직관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스페인 인간 탑 쌓기 대회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해 보험과 특약이 주인공 어깨 위에 무등 타듯 올라탄 형상을 만들었다. 대형 크레인을 동원하고 특수 촬영용 와이어를 연결하는 등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메시지 전달이 명확하고 재미있는 영상이 만들어졌다는 평이다.

광고는 가입편과 정리편 총 2편의 시리즈로 방영되며 TVN과 ENA 등 케이블 채널과 MBN, 채널A 같은 종합편성채널, 유튜브 및 틱톡 등 동영상 광고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닥 측은 "고객의 입장에서 소비자 중심의 보험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보닥의 기본 가치를 전달하고 싶어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며 "보험이 짐이 아닌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확한 보험 정보와 진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닥은 보닥은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72만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1위(최근 3개월 기준), 누적 중개액 2,500억원에 달하는 국내 1위 인슈어테크 어플리케이션이다. 지난 8월 마이데이터와 건강정보를 기반으로 한 4.0을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 마이데이터 종합 기반 사업을 통해 랩지노믹스와 손잡고 유전자 정보 추가 탑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