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은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내 자산’을 ‘MY플레이스’와 연동해 카드 이용 내역만으로도 장소 방문 인증과 리뷰쓰기가 가능해진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네이버 서비스에 금융 마이데이터를 적용시킨 첫 사례다.

이번 연동으로 사용자는 영수증을 미처 챙기지 못하더라도 카드 이용 내역만으로 방문한 장소에 대해 리뷰를 남기고 다양한 미션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MY플레이스의 사용성과 편의성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양질의 리뷰를 작성하는 ‘굿 리뷰어’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MY플레이스에서 ‘리뷰쓰기’ 이용 시 방문 인증 방법으로 기존의 영수증 인증 뿐만 아니라 카드내역 불러오기를 선택할 수 있다. 약관 동의를 거치면 네이버페이 내 자산 서비스에 등록된 카드의 최대 3개월 간의 이용 내역 중 음식점과 카페, 미용실 등 리뷰 작성이 가능한 장소에 대해 ‘리뷰쓰기’가 활성화된다.

향후 네이버페이 내 자산 서비스 영역에서도 바로 MY플레이스 리뷰정보를 조회하고 리뷰작성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드결제 뿐만 아니라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를 이용한 현장결제 내역으로도 MY플레이스 리뷰작성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융성 네이버 플레이스리뷰 책임리더는 "‘내 자산’ 서비스 연동을 통해 사용자는 한층 쉽고 편리하게 리뷰를 등록할 수 있으며, 로컬 중·소상인(SME)은 가게에 대한 양질의 리뷰 콘텐츠를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MY플레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1천만 이상의 리뷰어들 및 로컬 SME와 함께 양질의 리뷰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석 네이버파이낸셜 MyData& 팀 책임리더는 "앞으로 MY플레이스를 비롯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금융 마이데이터에 기반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네이버페이 내 자산만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j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