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과 카이스트(KAIST), 현대중공업이 손을 잡고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해양무인체계 분야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교류 활동을 본격화한다.

LIG넥스원은 7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2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카이스트, 현대중공업과 ‘해양무인체계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무인체계의 핵심이 되는 무인 수상정과 무인 잠수정 그리고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분야 연구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왼쪽부터 이승섭 KAIST 부총장, 권병현 LIG넥스원 부사장, 주원호 현대중공업 부사장. / LIG넥스원
왼쪽부터 이승섭 KAIST 부총장, 권병현 LIG넥스원 부사장, 주원호 현대중공업 부사장. / LIG넥스원
각 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중장기 산학 공동연구 ▲국방·공공·민수 분야 연구과제 공동기획 및 제안 ▲해양무인 기술분야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교육 지원 ▲기술 자문·자료 및 정보 등의 상호교류 ▲연구 시설물의 상호 이용 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해검(USV) 등 해양 무인체계 분야 기술 노하우와 현대중공업의 유인함정 설계 및 건조 기술력, 카이스트의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핵심인력 간의 시너지를 통해 해군이 지향하는 ‘네이비 씨 고스트’의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 현대중공업 등 산업체의 축적된 연구경험 및 기술 노하우가 카이스트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만나 대한민국 해양무인체계의 발전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