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미래비전포럼, 창립 1주년 세미나 9일 개최
미디어 산업 재창조 방향 논의

그 동안 언론사는 충성 구독자를 확보하고 그 시장성을 담보로 광고주로부터 광고를 수주하는 사럽 전략과 수익구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네이버와 같은 강력한 포털 사이트의 등장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큐레이션 사이트의 등장으로 콘텐츠 소비가 이동했다. 독자들이 언론사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이들 소셜미디어와 포털 사이트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문제는 가짜뉴스다. 무분별하게 생성되는 가짜 뉴스로 인해 일반 대중의 뉴스와 언론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은 ‘리인벤트시대 미디어 위기와 정상화’를 주제로 12월 9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창립 1주년 기념 및 2022 송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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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팬데믹 이후 급변한 방송·통신·미디어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위기를 맞는 미디어 산업의 재창조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인철 변호사(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는 ‘공정한 공영방송, 공방송의 자유, 직무유기, 책임과 의무’, ‘다공영체제의 개선’, ‘개혁의 주체와 국민적 합의도출’을 중심으로 공영방송 정상화 방안을 제안한다.

이상근 서강대 게임&평생교육원 원장은 ‘가짜뉴스의 내용적·형식적 특징’, ‘확증편향과 적극적 오인자의 폐해 및 사례’를 중심으로 가짜뉴스 문제와 해결 방안을 설명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박영환 KBS시청자센터 기자(전 KBS광주 총국장), 오정환 MBC노조 비상대책위원장(전 보도본부장), 이홍렬 공정언론국민연대 언론감시단장(전 YTN 상무), 황대일 연합뉴스 선임기자(전 콘텐츠총괄본부장), 서종렬 세종텔레콤 부회장(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도연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송영희 전 KT 미디어본부장이 참여해 ▲낡은 패러다임 속 공영방송으로서의 직무유기와 편향조작 논란에 대한 공영방송 정상화 방안 ▲확증편향과 적극적 오인자를 양산하는 가짜뉴스 대응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 사례와 함께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한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