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디지털자산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가 중단됐다. 7일 위메이드가 이들 거래소를 대상으로 낸 위믹스 상장폐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위메이드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장초반부터 20% 넘게 급락했고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 주가도 하락세다.
위메이드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흔들림없이 위믹스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4대 거래소 거래 지원 종료 직후 출금경로를 안내하고 투자자가 소유한 위믹스는 중앙화거래소에서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거래 중지된 거래소를 제외한 국내 거래소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 상장도 추진한다. 기존에 전개하던 블록체인 사업은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위믹스팀은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후속조치, 국내에서 위믹스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정서에 지치지 않고 프로젝트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