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타트업 메티스정보가 양식장 해수 순환 펌프 고장으로 인한 양식 물고기 집단 폐사와 각종 바이러스 감염 등의 심각한 피해를 예방하는 ‘펌프 이상 감지 AI 솔루션’을 이달 말까지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현재 거의 부재하다시피 한 펌프 이상 감지율을 80% 수준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티스정보의 기술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려는 취지다.

메티스정보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서비스 솔루션 및 플랫폼 기업으로, 1차 시설 하우스 분야 시설제어에 사용되는 디지털 제어기, 충전 인프라 플랫폼, 공유 충전기 서비스 플랫폼 등을 개발했다.

메티스정보가 개발한 인공지능 솔루션은 정우계전에 실제 적용된다. 정우계전은 AI 기반 감지 예측 솔루션을 통해 양식장 내 펌프에서 측정된 전류, 진동 센서 데이터로부터 고장 예측과 이상을 감지할 계획이다.

김봉수 메티스정보 대표는 "펌프 이상 탐지 AI솔루션 도입을 통해 사전 예측, 선제적 대응으로 중단 없는 양식장 가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