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세계 적층 제조 전시회 ‘폼넥스트(Formnext) 2022’에서 상업용 3D 프린팅 솔루션 ‘젯 퓨전 5400 시리즈’의 첫 제품 ‘HP 젯 퓨전 5420W’를 공개했다.

HP 상업용 3D 프린팅 솔루션 ‘젯 퓨전(Jet Fusion) 5420W’ / HP코리아
HP 상업용 3D 프린팅 솔루션 ‘젯 퓨전(Jet Fusion) 5420W’ / HP코리아
이번 제품은 고품질의 백색 3D 프린팅 파트를 균일하게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산업용 인쇄물 수준의 안정성 확보, 부품 당 제조 단가 인하, 제조 예측성 향상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HP는 이번 제품을 기반으로 적층 제조 기술 기업 ‘디아이랩스’, 3D 프린팅 기업 ‘프로토탈 인더스트리’, 3D 프린팅 및 온라인 CNC 기계 가공 기업 ‘위어그’를 포함한 자동차, 소비재, 헬스케어, 생산재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얀 로빙(Jan Löfving) 프로토탈 인더스트리 최고경영자는 "이번 HP 멀티 젯 퓨전 제품은 산업용 수준의 3D프린팅 제조 능력을 넘어섰다. 프로토탈 인더스트리는 HP 디지털 제조 네트워크 파트너로서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적층 제조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P는 부품 생산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폼넥스트 2021에서 멀티 젯 퓨전 플랫폼의 누적 부품 생산량 1억 개를 발표한 이후 지난 1년 동안에만 7000만 개 이상의 부품을 추가 생산했다.

이와 더불어, HP는 신규 솔루션 및 제작물 외에도 미국의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와 미국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스미스 옵틱스’의 인쇄물 수상작을 포함한 다양한 제작 부품 사례를 공개했다.

영국 자동차 부품 회사 ‘GKN 애디티브’는 HP 젯 퓨전 솔루션으로 탄성 폴리우레탄 소재의 ‘스포일러 클로즈아웃 씰’ 6만 개를 생산했다. 제너럴 모터스에 공급된 해당 부품은 리어 스포일러 양 측면의 틈을 메워 마감과 연비를 개선했다.

HP는 최적화된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인 아케마, 종합화학회사 바스프, 글로벌 화학회사 에보니크, 석유화학업체 루브리졸 등 주요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루브리졸이 최근 발표한 에스탄 3D M88A 폴리우레탄 신소재는 내구성과 유연성이 높아 복잡한 형태 및 망구조로 된 부품 제작에 효과적이다.

HP는 후공정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적층 제조 기술 기업 ‘에이엠 플로우’, 3D 프린팅 인쇄물 후처리 기업인 ‘다이맨션‘, ‘뢰슬러 그룹 적층 제조 솔루션’ 등 다양한 공급업체의 대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이맨션의 경우에는 HP 멀티 젯 퓨전 고객들이 HP 젯 퓨전 5420W 솔루션으로 생산한 백색 3D 프린팅 파트에 대해 표면 마감, 도색 등 고급 후처리 옵션을 제공한다.

한편, HP 코리아는 2023년 1월 1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3D 프린팅 사용자와 제품 구매를 계획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HP 젯 퓨전 5420W 솔루션을 소개하는 론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