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의 낮은 신뢰도 때문에 투자를 꺼려하는 사람도 적립식 구매 방식을 통해 쉽고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 겸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는 1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핀테크·블록체인 콘퍼런스 ‘Fin:D 2022’에서 안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 겸 한양대학교 겸임교수가 1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핀테크·블록체인 콘퍼런스 ‘Fin:D 2022’에서 안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IT조선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 겸 한양대학교 겸임교수가 1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핀테크·블록체인 콘퍼런스 ‘Fin:D 2022’에서 안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IT조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 초까지만 해도 184만명에 불과한 암호화폐 투자자는 같은 해 12월 779만명까지 늘어나는 등 최근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나, 아직 대다수는 거래소 불신과 높은 가치 변동률로 투자를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장우 대표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성장하면서 높은 가치를 갖게된 기업들이 우후죽순 등장했다"며 "하지만 우리 주변에 디지털 자산을 통해 수익을 냈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투자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뉜다. 직접거래 방식은 풍부한 거래량과 원화-코인 간 빠른 교환이 가능하지만 변동성이 크고 검증되지 않은 알트 코인에 노출되기 쉽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디지털 자산 마켓이 성장하면서 최근 활성화된 간접투자 방식의 경우 전문성 있는 트레이더에 위탁 운영하면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으나, 높은 진입 장벽과 운용 자산에 대한 손실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쉽고 안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법을 5단계로 나눴다. ▲디지털 자산 간편 구매 ▲비트코인 등 우량 디지털 자산만 취급 ▲적립식 구매(DCA) 솔루션 활용 ▲커스터디 전문 기업에 100% 분리 보관 ▲외부 회계 법인을 통한 정기 자산 실사 등이다.

이 대표는 "안전한 투자를 위해 온체인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저금통 시스템을 활용하면 투자자들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이점을 노릴 수 있다"며 "그렇게 모인 자산의 네트워크 검증자로 참여해 고객에게 이자를 주는 식의 모델도 구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