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니] 더 뉴 팰리세이드, 운전석과 3열의 교감 ‘패밀리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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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18 06:00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게 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들 중 많은 부분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 중 하나는 ‘자동차’일 것이다. 혼자살 때 혹은 연애할 때와 비교해 더 많은 사람을 태워야 하는 일이 왕왕 발생하고 그만큼의 짐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더 뉴 팰리세이드. / 조성우 기자
더 넓은 자동차를 고민하는 가장들에게 더 뉴 팰리세이드(이하 팰리세이드)는 최선의 선택지가 아닐까 싶다. 넉넉한 공간성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과 짐을 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편의사양을 통해 편안한 이동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플래그십 SUV만의 외모와 기품까지 갖춰 무엇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웅장한 외모, 넓은 공간…디테일한 편의상양에 만족도

팰리세이드 가솔린 3.8 2WD 캘리그라피 트림과 함께 인천 부평에서 강화도 곳곳을 누비며 200㎞쯤을 함께했다. 이번 여정에는 총 5명의 성인이 동행했다.

로버스트 에메랄드 펄 색상의 팰리세이드를 마주한 순간 이전 모델보다 더욱 웅장하다고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이전 모델 대비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이 마치 철가면을 쓴 것 같다는 느낌을 주게 했고 하나로 이어진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이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수직으로 이뤄진 주간주행등이 전면부 바깥쪽에 위치해 있어 차체가 더욱 크게 보이는 효과를 줬다.

측면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캘리그라피 전용 20인치 알로이 휠이 측면을 넓고 크게 보이는 효과를 줬다. 후면의 경우 스키드 플레이트와 트레일러 히치 덮개 등이 적용됐는데 풍성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에서도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운전석에 앉으니 넓은 센터페시아에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왔다. 센터콘솔 옆 수납공간과 조수석 수납공간도 넉넉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 / 조성우 기자
운전석과 조수석을 여유롭게 두고도 2열 공간이 굉장히 넓었다. 건장한 성인이 편안하게 앉아서 장시간 이동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도어 커튼도 유용하게 활용됐다.

3열도 기대 이상이었다. 좁다는 인식은 있었지만 키 160㎝대 후반의 여성도 편안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적재공간도 넉넉했다. 3열을 다 펴도 트렁크 공간이 좁지 않는다. 5명의 짐을 넣는데 문제가 없었다. 캠핑을 가거나 장기간 여행을 가 짐이 많다면 2열과 3열을 접으면 된다. 3열 좌석을 접을 경우 트렁크 공간은 1297ℓ, 2열까지 접으면 2447ℓ에 달한다.

디테일한 편의사항들도 눈에 띄었다. 운전석에 적용된 에르고 모션 시트는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줬다. 2열에는 별도의 공조조작 장치가 있어 원하는 환경을 맞출 수 있었고 통풍, 열선시트가 적용됐다. 3열에도 열선 시트가 적용됐으며 컵홀더도 별도로 마련됐다.

또 후석 대화, 취침모드 등 기능을 통해 운전석과 뒷좌석 간 원활한 소통도 가능했다.

운전자를 위한 첨단사양도 편리하게 이용했다. 교차로 차량 등 새로운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탑재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주행 시 도로의 제한 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돕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으로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다만, 디지털 센터 미러의 경우 활용도가 많지 않았다. 넉넉한 크기의 사이드미러와 다양한 보조 장치 등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또 햇빛으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기능 부재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더 뉴 팰리세이드 / 조성우 기자
묵직한 주행감, 안정적인 승차감…5000만원대 가장 좋은 선택지

팰리세이드가 준대형 SUV다 보니 민첩하기 보다 묵직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둔하다는 것은 아니다. 가속페달을 밟는 만큼 속도를 냈고 주행 중 추월하는 것도 수월했다.

힘도 부족하지 않았다. 주행 코스 중 높은 언덕길과 산길이 있었고 5명의 성인과 짐이 실려 있었지만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f·m의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바탕으로 쭉쭉 앞으로 나아갔다.

승차감도 안정적이었다. 요철 부분을 넘어도 울컥거림이 심하지 않았다. 3열에 앉은 여성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SUV의 단점으로 꼽히는 소음도 거의 없었다. 측면과 바닥의 차체를 보강하고 흡음재 두께 증대를 통해 차폐감을 개선했다는 것을 실감했다. 고속주행시에도 진동이 크지 않았다.

더 뉴 팰리세이드 / 조성우 기자
서스펜션이 다소 딱딱하게 세팅이 됐는데 큰 차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줘 흔들림을 느끼지 못했다.

준대형 SUV인만큼 연비에 대한 기대는 없었지만 생각보다 효율적인 연비를 기록해 놀랐다. 팰리세이드의 공인 연비는 9~9.3㎞/ℓ이다. 언덕, 산길, 고속도로 등 다양한 코스에서 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11㎞/ℓ 정도의 연비를 기록했다.

팰리세이드는 다양한 공간활용성과 첨단 사양 등을 바탕으로 패밀리카뿐만 아니라 캠핑, 차박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500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지가 팰리세이드 아닐까 싶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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