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DX기업] ⑥지바이크, AIoT 통해 전 세대가 탈 수 있는 공유 킥보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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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1.08 06:00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이하 PM)의 대표격인 ‘공유 킥보드’는 기존 이동수단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짧은 거리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동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에 탈탄소 등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유 킥보드 지쿠터를 운영하며 공유 PM업계 아시아 매출 1위에 등극한 지바이크의 김성하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능형 사물인터넷(이하 AIoT)등 적용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공유 킥보드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PM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 공유킥보드에 AIoT를 적용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AIoT를 활용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오늘날 도로에는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이동 수단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중심의 자동차 산업에 IT(정보통신기술)가 더해지면서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등 첨단 이동 수단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이동 수단은 단순히 이동하는 것을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로 진화하는 과정에 있다. 요즘 많이들 이용하는 공유 킥보드도 마찬가지다.

김성하 지바이크 CFO. / 지바이크
지바이크는 지능형 사물인터넷과 PM을 연계해 공유형 전동킥보드의 문제로 떠오르는 탑승자의 안전 문제와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선진 교통문화를 창출해 공유 전동킥보드가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이다.

― 사용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AIoT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가.

기존의 GPS(위성항법시스템), LTE 기반 IoT(사물인터넷)에 카메라와 운전자보조시스템(이하 ADAS)를 탑재한 것이 AIoT다.

AIoT의 작동 원리는 2대의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도로의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후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장애물과 도로의 상황 등 주변 환경을 분석한다.

카메라로 차량, 오토바이, 사람 등 객체를 인식함으로써 사고위험을 자동으로 예측하고 속도를 강제적으로 줄이거나 사전 경고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위험 수준을 낮추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수집된 영상이 블랙박스 역할을 할 수 있다. 수집된 영상을 토대로 과실 여부를 판단하는 등 과정이 정확해지고 원격으로 응급상황에 대응이 가능해진다.

― AIoT를 활용해 어떻게 공유 킥보드의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공유 킥보드가 대중의 이동 수단이 되기 위해서 빠르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주차 문제라고 생각한다. 거리에 널브러져 있는 킥보드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그 민원을 처리하기 위한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사용자 스스로 올바른 곳에 주차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DAS 기능은 불법주차 또는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주차를 객체 인식과 위치정보를 통해 즉각적으로, 정확히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탑승자가 올바른 주차 구역이 아닌 곳에 주차할 때 즉각적으로 안내하여 올바른 주차로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불법주차 여부에 따라 사용자에게 페널티와 리워드도 부과할 수 있다.

만일 그렇게 해서도 해결되지 않은 킥보드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전동킥보드를 2~3m 정도 이동시켜 올바른 주차 구역에 옮겨 놓을 수 있다.

지쿠터에 적용된 AIoT. / 지바이크
AIoT는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첫 단계로서 3륜, 4륜의 PM과 결합하면 자율주행도 가능해진다.

― 향후 PM사업에 어떤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인가.

빅데이터 활용 분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PM 이동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교통 취약 구간을 발견해 제공하고 도로 보수 등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필요한 지점 도출이 가능하다.
또 AIoT가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가공 및 분석해 상권 분석·도로 위 이벤트 알림·특정 장소의 영상 검색 서비스 등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 디지털 기술 뿐만 아니라 배터리 공유 서비스(이하 BSS)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

PM 보급 확대 및 대중화를 위한 인프라인 BSS 사업에 진출했다. BSS는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설비다.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오토바이, 소형 전기차 등 공유형·개인형 구분 없이 모든 PM 간 호환이 가능한 범용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으며 BSS 분야의 초기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 지바이크가 추구하는 공유 PM의 미래는 무엇인가.

단기적으로는 택시, 버스, 지하철 등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 등 MaaS(통합이동서비스) 서비스를 통해 PM이 사회 인프라로서 대중교통의 한 축으로 완전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킥보드로 대표되는 PM의 형태가 다양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유 PM 서비스의 경쟁상황이 대수 중심에서 서비스 품질 중심 경쟁으로 경쟁 구도가 변화해 온 것을 볼 때 기기의 안전성·승차감이 서비스 품질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바이크는 해당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실 서비스에 접목시키며 기술을 고도화 해오고 있다. 전동 킥보드에만 국한하지 않고 인류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근거리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회사로 도약하고자 하며 이미지로 보면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탈 수 있는 PM을 제공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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