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PDDR5T’ 모바일 D램 두달만에 세계 최고속 또 경신

북마크 완료!

마이페이지의 ‘북마크한 기사’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북마크한 기사 보러가기 close
입력 2023.01.25 11:07 | 수정 2023.01.25 14:13
SK하이닉스가 초당 8.5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메모리를 내놓은 지 두 달만에 9.6기가비트 속도의 램을 개발하며 초격차 전략을 이어간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용 D램 'LPDDR5T'를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SK하이닉스의 LPDDR5T / SK하이닉스
LPDDR5T(Low Power Double Data Rate 5 Turbo)는 SK하이닉스가 2022년 11월 공개한 모바일 D램 LPDDR5X의 성능을 높인 제품이다. 현존 최고 속도의 D램으로 동작속도를 9.6Gbps(초당 9.6 기가비트)까지 높였다. 이전 제품보다 13% 빨라진 셈이다.

LPDDR57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인 1.01~1.12V(볼트)에서 작동한다. 회사 측은 속도는 물론, 초저전력 특성도 동시에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초당 8.5Gb 속도의 LPDDR5X를 내놓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기술한계를 다시 한번 돌파했다"며 "앞으로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공급해 모바일용 D램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SK하이닉스는 LPDDR5T 단품 칩들을 결합해 16GB(기가바이트) 용량의 패키지 제품으로 만들어 샘플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패키지 제품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GB로, 이는 FHD(Full-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4세대(1a) 미세공정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해당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LPDDR5X에 이어 이번 제품에도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적용했다. 회사는 "HKMG 공정 기술력을 통해 신제품이 최고의 성능을 갖추게 됐다"며 "다음 세대인 LPDDR6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술력 격차를 획기적으로 벌린 LPDDR5T가 이 시장을 주도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 개발을 통해 초고속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 개발에 힘써 IT 세상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0
주요 뉴스
지금 주목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