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경량 노트북 제품군 ‘LG 그램(gram)’의 2023년형 신제품을 발표했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탑재로 향상된 성능과 함께 프리미엄 디자인의 ‘LG 그램 스타일’ 모델이 눈길을 끈다.

LG 그램 제품군은 2014년 첫 출시 이후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 첫 출시 당시 국내 노트북 제조사 최초로 1kg 미만의 무게를 달성했던 LG 그램은 지금까지 14~17인치대 초경량 노트북에서 기네스 세계기록(Guinness World Records)을 수립해온 바 있다.

디자인적 강점을 극대화한 ‘LG 그램 스타일’ /LG전자
디자인적 강점을 극대화한 ‘LG 그램 스타일’ /LG전자
가벼움 이상의 스타일 추구하는 ‘LG 그램 스타일’

올해 처음 선보이는 LG 그램 스타일(LG gram Style, 모델명: 16Z90RS, 14Z90RS)은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그램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자인적 강점을 극대화했다.

제품 외관에는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오로라 화이트 색상과 코닝사의 고릴라 글라스(Gorilla Glass)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키보드 아래 공간에는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LED 불빛으로 드러나는 히든 터치패드를 탑재했다.

‘그램 스타일’은 그램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대표모델인 ‘LG 그램 스타일 16’은 0.2ms 응답속도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16:10 화면비의 16형 WQHD+(3200×2000)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DCI-P3를 100% 충족하는 뛰어난 색표현력, 빛반사와 눈부심을 줄여주는 AGLR(Anti-Glare & Low Reflection)도 특징이다.

LG 그램 스타일은 16형과 14형 2종으로 출시된다. 이 중 LG 그램 스타일 16형은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LPDDR5 메모리, WQHD+ OLED 디스플레이와 80와트시(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무게는 1230그램(g)이다.

국내 출하가는 LG 그램 스타일 16의 경우 274만원(i5/16GB/256GB/OS 탑재 기준), LG 그램 스타일 14는 249만원(i5/16GB/256GB/OS 탑재 기준)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인기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그램 스타일 한정판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초경량 대화면에 디자인 혁신까지 새로운 고객 경험 선보인 LG 그램 /LG전자
초경량 대화면에 디자인 혁신까지 새로운 고객 경험 선보인 LG 그램 /LG전자
성능과 휴대성 업그레이드된 23년형 ‘LG 그램’

2023년형 LG 그램 신제품(모델명: 17Z90R, 16Z90R)은 성능과 휴대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신제품은 16:10 화면비의 WQXGA(2,560×1,600)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NVIDIA)의 지포스 RTX 3050 랩톱 GPU를 탑재했다. 사용환경에 따라 31Hz부터 최대 144Hz까지 자동으로 주사율을 전환하는 VRR(Variable Refresh Rate)도 지원한다.

2023년형 그램 노트북 전 모델은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했다. 또 최대 5와트(W) 출력의 스마트 앰프와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충전 어댑터의 부피와 무게는 전작 대비 각각 46%, 24% 가량 낮춰 휴대하기에도 편리하다.

LG 그램 16의 출하가는 244만원(i5/16GB/256GB/OS 탑재 기준), LG 그램 17은 259만원(i5/16GB/256GB/OS 탑재 기준)이며 모델별로 다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최신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다양한 LG 그램 신제품(17/16/15/14형)과 투인원(2 in 1) 노트북 LG 그램 360(16/14형)을 비롯해 포터블 모니터 그램 +view 신제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LG 그램은 10년간 초경량·대화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제시하며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뛰어난 성능은 물론 차별화된 디자인 혁신을 선보이는 새로운 그램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의 감성까지 함께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