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유니콘은 지난해 자사 서비스를 통해 유치한 투자 금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넥스트유니콘은 스타트업과 전문투자자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국내 스타트업 투자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지난 2019년 10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1만6700개 스타트업과 1200개 투자기관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넥스트유니콘이 지난해 자사 서비스를 통해 유치한 투자 금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 넥스트유니콘
넥스트유니콘이 지난해 자사 서비스를 통해 유치한 투자 금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 넥스트유니콘
넥스트유니콘에 따르면, 2022년 1년 동안 넥스트유니콘을 통해 225개의 스타트업이 총 4086억원을 투자받았고, 3년간 누적 투자금액은 6730억원이다. 투자금액은 2020년 150억 원 수준에서 2021년 1600% 이상 증가한 25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도 160% 이상 성장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재용 넥스트유니콘 대표는 "2021년에 비해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위축됐다고는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스타트업을 효율적으로 찾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투자자들은 크게 증가했고 전년도 대비 2배에 가까운 4086억원이라는 투자 금액이 넥스트유니콘을 통해 이뤄졌다"며 "스타트업당 평균 18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는 업계의 위기에도 온라인을 잘 활용한 스마트한 스타트업들과 현명한 투자자들이 디지털 투자 생태계에 참여하며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고 말했다.

황혜빈 기자 emp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