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가 15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26일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리테스 주식회사로부터 1500억원쯤의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가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NHN클라우드 홈페이지지
NHN클라우드가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NHN클라우드 홈페이지지
IMM인베스트먼트는 무신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 굵직한 유망 기업을 초기 발굴한 국내 대표 대체투자회사다.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 약 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번 투자로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대표사례로 NHN클라우드가 투자처가 됐다. NHN클라우드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전략적으로 운용과 ▲클라우드, AI, XaaS(Everything As a Service) 등 기술 R&D 강화 ▲공공시장 선두 유지 ▲민간시장 공략 ▲글로벌 사업 확대 ▲지역 거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 등 사업 전개로 성장세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투자 시장 경색 기류 속에서도 역량 있는 투자사에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백도민,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NHN클라우드가 재원 확보와 성장 파트너십 구축에 더해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에서도 국내 클라우드 산업 핵심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산업의 생태계 발전과 시장 확대를 주도하는 리딩 기업으로서 활약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