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가 워크맨 신제품 2종(‘NW-ZX707, NW-A306)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니는 과거 휴대용 음향기기(카세트, MP3플레이어)를 대표했던 워크맨이라는 브랜드를 프리미엄 오디오 플레이어로 이어가고 있다.

소니 워크맨 신제품 2종 (왼쪽)‘NW-ZX707’과 (오른쪽)‘NW-A306’ 시리즈 / 소니코리아
소니 워크맨 신제품 2종 (왼쪽)‘NW-ZX707’과 (오른쪽)‘NW-A306’ 시리즈 / 소니코리아
이번 신제품은 한층 향상된 음질과 강력해진 배터리 수명이 특징이다. 특히 소니가 독자 개발한 풀 디지털 앰프 ‘S-Master HX’를 적용해 풍부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금이 함유된 고품질 솔더를 적용해 와이어 부 및 리플로우(reflow)에 음향 신호 손실을 최소화해 선명한 사운드와 보컬을 구현한다.

두 제품은 엣지-AI 및 압축 음원을 최적화된 음질로 실시간 업스케일링해주는 DSEE(Digital Sound Enhancement Engine) 얼티밋(Ultimate)을 탑재해 CD 음질(16 bit 44.1/48kHz) 이상의 무손실 오디오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사운드 플레이어 NW-ZX707은 업그레이드된 미세 조정 커패시터와 FTCAP3(고분자 커패시터), 고용량 저저항의 대형 고체 고분자 커패시터를 탑재했다. 무산소동 블록으로 안드로이드 OS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에 대한 차폐율을 개선했으며, 밸런스드 출력부의 8mm 대형 코일을 통해 모든 주파수에서 뛰어난 해상력을 제공한다.

NW-ZX707은 모든 PCM(Pulse Code Modulation) 음악 데이터를 손상하지 않고 최대 11.2MHz의 DSD(Direct Stream Digital) 신호로 변환해 아날로그 음원 그대로에 가까운 이상적인 사운드를 재현한다.

NW-ZX707의 배터리는 44.1kHz FLAC 재생 시 최대 25시간, 96kHz FLAC 고해상도 오디오 재생 시 최대 23시간, 스트리밍 시에도 최대 22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됐다. 디스플레이는 5인치로 넓어졌다.

입문용 하이파이 오디오 NW-A306은 와이파이 호환성, 약 113g의 가벼운 무게, 3.6형 터치 스크린과 간편한 음악 컨트롤 기능을 갖췄다. 고강성의 알루미늄 가공 프레임을 채택해 낮은 임피던스와 맑고 안정적인 사운드 및 탄탄한 저음을 구현한다.

NW-A306의 배터리는 44.1kHz FLAC 재생 시 최대 36시간, 96kHz FLAC 고해상도 오디오 재생 시 최대 32시간, 스트리밍 시 최대 26시간 재생이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됐다.

NW-ZX707은 블랙과 골드 컬러의 투 톤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09만9000원이다. NW-A306은 블랙, 블루, 그레이 3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