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의 주권을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 포럼이 발족했다. 빅테크의 데이터 독점을 막는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은 기존의 공급자 중심, 특히 빅테크 중심의 인공지능 개발에 의한 독점과 격차의 심화 문제를 해소하는 대안이다.
기조발제자로 나선 슈미트후버 공동의장은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All)’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인공지능 딥러닝의 중요 모델중 하나인 장단기 기억 모델(LSTM)을 창시한 인물로, MIT 기술 리뷰(Technology Review) 등 각종 전문 미디어로부터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여러 번 언급된 인물이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일부 대기업이나 빅테크가 인공지능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모든 개인이 인공지능을 소유하는 이른바 AI for ALL 이라는 개념을 주창했다.
공동의장인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사용자중심 인공지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박 의장은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에 대해 사용자 중심의 목적을 달성하는, 사용자 중심으로 통합된,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는 인공지능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모든 사용자와 사업자가 이익을 증대할 수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은 전 세계의 지역의 구분이 없는 균형 발전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격차를 해소하고, 전 세계가 함께 경제 성장을 이루고 행복을 증진하는 새로운 세상을 구현할 것이다"며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은 우리 인류를 더 나은 세상, 더 좋은 세상으로 안내할 것이며, 모든 사람들의 행복과 이익,
복리(福利)를 증진 시킬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