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2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청년 과학기술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청년 과학기술인의 정책제언과 연구환경 조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종호 장관은 긴담회에서 "청년 과학기술인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연구실 문화 혁신 등에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청년과학기술인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청년과학기술인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이번 간담회는 청년 과학기술인의 새로운 시각으로 청년세대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과총 '한국청년과학기술인위원회(청년위)'의 제언과 요청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간담회에는 이 장관과 박배호 과총 청년위 위원장(건국대 물리학부 교수), 김경학 한양대 교수, 이다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장혜리 서울대 박사과정(의과대학), 최동혁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박사과정(문화기술대학원), 홍아름 경희대 교수(테크노경영대학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우수인력의 이공계 유입 촉진을 위한 정책 방안과 박사후연구원의 안정적 연구 지원 확대 방안, 여성 과학기술인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 이공계 인력 취업과 진로 확대·다변화 등 현실적 문제를 논의했다.

김경학 교수는 대화에 앞서 '과학기술 도약의 중심, 청년과학기술인의 정책제언'을 주제로 그동안 과총 청년위에서 논의된 정책제언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대학원생 연구장려금 확대, 육아·보육 지원 정책, 취업·진로 지원 등이다.

이종호 장관은 "청년 과학기술인이 잠재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청년 과학기술인이 열정을 뿜을 수 있는 통로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