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작가의 무협 웹소설 ‘화산귀환’이 누적 매출 400억원을 돌파했다고 네이버웹툰이 6일 밝혔다. 이는 웹툰 매출은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네이버 웹소설 자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웹소설 ‘화산귀환’ 표지. / 네이버웹툰
웹소설 ‘화산귀환’ 표지. / 네이버웹툰
화산귀환은 2019년 4월 네이버 시리즈에서 독점 연재를 시작한 웹소설이다. 화산파의 전설적인 검수 ‘청명’이 어린아이로 환생해 망해버린 자신의 문파 부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화산귀환은 2월 6일 기준 1450편이 연재돼 네이버 시리즈 실시간·일간·주간·월간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총 누적 다운로드 수는 4억9000만뷰를 돌파했다. 2021년 동명의 웹툰이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하면서 원작 웹소설과 시너지를 낸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웹소설 화산귀환은 유료 결제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화산귀환의 인기는 네이버웹툰의 IP 확장 사례마다 흥행 신기록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시작한 ‘화산귀환 오디오 드라마 시즌2’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액 8000원만원의 9배쯤인 7억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해 6월 웹소설 단행본 펀딩 모금액은 12억8000만원에 달한다.

박제연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총괄 리더는 "화산귀환은 압도적인 매출 규모와 전무후무한 성과를 만들며 웹소설의 높아진 가치를 증명했다"며 "네이버웹툰은 IP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웹소설 IP 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