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2대 주주가 됐다. 카카오는 ‘비욘드 코리아’ 비전 실현을 위해 SM엔터와 음악 및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각 사 해외 파트너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양사는 또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K팝 아티스트를 공동 기획하는 등 IP 경쟁력 강화에도 협력한다. 글로벌 음반, 음원의 제작 및 유통도 협업한다.
아울러 3사는 카카오의 AI 등 기술역량을 활용해 미래사업을 함께 준비한다. 카카오가 사업자로 참여해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설립하고 있는 복합문화시설 ‘서울 아레나’를 활용해 국내 공연문화 생태계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대표는 "이번 투자와 협력을 통해 치열한 글로벌 음악, 콘텐츠 시장 경쟁에 함께 대응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메인스트림 공략에 양사가 서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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