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작년 영업익 3분의 1 토막난 2372억...4Q엔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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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2.07 16:03
KB금융그룹은 자회사 KB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 237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8134억원)와 비교하면 70.8% 줄어든 것으로 거의 3분의 1토막 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65.3% 줄어든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영업 손실 1062억원, 당기순손실 974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 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주식시장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탁수수료와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4분기에는 수탁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하고 유가증권 운용평가손실 및 희망퇴직 비용 등 약 830억원(세후)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KB증권 수탁수수료는 366억원으로 2021년 649억원 대비 43.6% 줄어들며 주요 수수료 수익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IB 수수료는 3788억원으로 전년(3406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1분기 대형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을 주관한 덕분이다.

이자이익은 5383억원으로 전년(5564억원) 대비 3.8% 감소했고 상품운용손실 235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김민아 기자 j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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