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갤럭시S23 사전개통
대리점 방문 없이 ‘eSIM’ 개통도 가능

7일부터 시작된 이동통신3사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예약 결과 프리미엄 제품인 울트라 모델의 판매량이 전체 중 50%를 넘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17일까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개통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모델이 갤럭시S23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갤럭시S23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예약은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다. 사전예약 결과를 보면, 갤럭시S23 울트라 제품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통사별 갤럭시S23 판매비중 결과를 보면, SK텔레콤에서는 갤럭시S23 울트라 비중이 61%, 갤럭시S23가 21%, 갤럭시S23 플러스가 18%였다. KT의 갤럭시S23 울트라 판매 비중은 54%였고, LG유플러스는 50%다.

이통사는 512기가바이트(GB) 단말기를 256GB 제품 가격에 판매한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사전예약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갤럭시S23 시리즈에 특화된 AP(퀄컴이 만든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탑재한 것과 2억화소에 달하는 향상된 카메라 성능 등이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전예약으로 미리 단말기를 전달 받은 고객은 14일부터 기존 사용하던 유심(USIM)을 새 기기에 삽입한 후 바로 개통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방식의 이심(eSIM) 개통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3 사전개통에 맞춰 ‘eSIM 셀프 기기변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갤럭시 기종을 사용하던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이 eSIM으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대리점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고객 스스로 기기변경을 할 수 있다.

고객은 업데이트 된 ‘푸시 알림 eSIM 추가 기능’으로 개통된 eSIM을 고객센터 또는 QR코드 스캔을 거치지 않고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다. eSIM 셀프 기기변경 기능은 ‘One UI 5.1’ 버전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갤럭시 단말 이용 고객이 갤럭시S23으로 기기변경 시 사용할 수 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