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AI, 어디까지 왔니] ③게임 콘텐츠 개발 효율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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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3.15 06:01
넥슨,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게임사가 AI 기술을 개발하며 구체적인 계획과 사례에는 언급을 피하고 있어 AI를 어떻게 활용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게임사가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봤다.

AI 이미지 생성기인 ‘스테이블 디퓨전’과 ‘드림부스’로 제작된 게임 물약 이미지. /안드리센 호로위츠
관련업계는 각 게임사가 AI 기술을 각 사가 추진하는 신사업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대표적인 것이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이다. AI를 활용해 보다 쉬운 게임과 콘텐츠 제작툴을 제공하는 것이 UGC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타버스의 핵심 콘텐츠로 꼽히는 ‘디지털 휴먼’ 개발에도 활용 가능하다. 사람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수준의 버추얼 휴먼 개발을 위해 AI 기술이 활용되는 것이다.

특히 갈수록 높아지는 게임 개발 비용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유용할 전망이다. AI를 활용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인건비와 개발기간 등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2018년 출시된 락스타게임즈의 ‘레드 데드 리뎀션2’은 개발 기간이 약 8년, 개발 비용은 약 5억달러(약 6605억원)에 달한다. 단일 이미지의 컨셉트 아트만 생성하는데 3주의 시간이 걸린다. 만약 생성 AI를 활용하면 1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인 안드리센 호로위츠는 지난해 11월 게임 개발 전문가들과 발간한 논문에서 "AI를 활용하면 게임과 콘텐츠 개발에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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