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미국 내 일자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높은 임금을 받고 있는 직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2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챗GPT가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오픈AI는 챗GPT가 미국 일자리의 19%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또 미국 인력의 80%는 챗GPT로 업무의 10% 이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챗GPT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직업은 ▲통역사 및 번역가 ▲시인 ▲작사가 및 창작 작가 ▲홍보 전문가 ▲작가 ▲수학자 ▲세무사 ▲블록체인 엔지니어 ▲회계사 및 감사인 ▲언론인 등이 꼽혔다.

▲식품 서비스 ▲임업 및 벌목 ▲사회 지원 및 식품 제조 등 강도높은 육체 노동을 요구하는 직업은 챗GPT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픈AI는 보고서를 통해 "많은 소프트웨어 기반 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를 포함해 더 높은 임금을 받는 직업이 AI 기반 챗봇으로 인한 잠재적 혼란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며 "과학과 비판적 사고 기술에 크게 의존하는 역할이 노출과 부정적인 상관 관계를 보이는 반면 프로그래밍 및 작문 기술은 대형 언어 모델(LLM) 노출과 관련돼 있음을 발견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는 챗GPT가 특정 작업을 완전히 자동화 할 만큼 똑똑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LLM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됐지만 오늘날 새로운 기능 개발을 중단하더라도 경제 효과 증가는 지속되고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