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KT 사외이사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 이은정 중앙대 경영학보 교수가 주총을 코앞에 두고 동반 사퇴했다. 주총에서 다룰 예정이던 사외이사 재선임 건은 자동 폐기됐다.
KT 사외이사 자리는 공석이지만, 상법상 강충구·표현명·여은정 이사는 새 이사회 구성까지 퇴임이사 자격으로 임무를 다해야 한다.
KT는 31일 오전 9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들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동반 사퇴 의사를 밝히며 해당 안건은 폐기됐다.
이날 열리는 주총에서는 대표이사(CEO)와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은 빠지고 재무제표 승인과 같은 기본적인 안건만 다뤄질 예정이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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