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오상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오상훈·이현정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오상훈(왼쪽), 이현정 차바이오텍 각자대표. / 차바이오텍
오상훈(왼쪽), 이현정 차바이오텍 각자대표. / 차바이오텍
이현정 신임 대표이사는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을 가진 임상개발 전문가다. 화이자, 일라이릴리, 박살타와 샤이어(현 다케다), 삼양바이오팜USA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20년간 항암제 개발을 주도했다. 2022년 12월 차바이오텍 연구개발(R&D) 부문 사장으로 합류했다.

이현정 대표는 차바이오텍과 차바이오그룹의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한다. 또 차 의과학대학교, 종합연구원, 차병원, 그룹 계열사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산·학·연·병(産學硏病)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세포치료제 R&D 역량을 강화해 상업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다.

오상훈 대표는 제대혈 보관사업과 유전체 분석·진단 사업, 미래형 웰에이징(well aging) 헬스케어 글로벌 확장, 국내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생산개발) 사업 등 사업부문의 글로벌 확장과 수익성을 강화해 안정적 재무구조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사업부문과 R&D 부문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살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