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83% 성장한 6045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같은 기간 39% 감소한 473억원이다. 조정 EBITDA는 무형자산 상각과 스톡옵션 비용 등을 제외한 수치다. 야놀자는 지난해 실적이 야놀자 플랫폼의 매출 증대와 야놀자클라우드의 성장에 인터파크 인수 효과가 더해진 효과라고 설명했다.

배보찬 야놀자 대표. / 야놀자
배보찬 야놀자 대표. / 야놀자
야놀자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095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솔루션과 채널링 매출이 증가하고 자회사 성장이 본격화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상각 전 영업손실은 199억원이다. 신규 편입된 자회사 초기 투자 비용을 반영해서다. 야놀자 플랫폼 매출은 전년 대비 36% 성장한 3644억원이다. 상각 전 영업이익은 686억원이다. 인터파크는 매출이 1371억원, 상각 전 영업손실이 35억원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고금리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국내 1위 여행 플랫폼을 넘어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의 성과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