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커넥트, 비디오몬스터, 아이디비 등 ‘AI 양재 허브’ 입주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AI 양재 허브가 공동관을 구성해 월드IT쇼에 참가했다. / 이상훈 기자
AI 양재 허브가 공동관을 구성해 월드IT쇼에 참가했다. / 이상훈 기자
AI 양재 허브는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차세대 첨단산업 전시회 월드IT쇼(WIS)에 공동관을 마련했다.

이번 공동관에는 17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다양한 테마의 AI 관련 기술을 발표했다.

바이오 분야 기업으로는 ▲AI 정자 염색체 이상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큐바테크놀로지’ ▲AI 기반 생체정보 측정 솔루션을 보유한 ‘바이오커넥트’ ▲인공유방보형물 진단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든 ‘더블유 닷 에이아이’ 등이 참여했다.

라이프스타일 관련 기업은 ▲시니어 케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모닛’ ▲여행 버티컬 플랫폼을 보유한 ‘비디오몬스터’ ▲디지털 멘털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바소프트’ 등을 포함했다.

콘텐츠 관련 기업은 ▲AI 3D 모션 캡쳐 아바타 서비스를 보유한 ‘날비컴퍼니’ ▲AI 콘텐츠 창작 및 전시 플랫폼을 제공하는 ’내스타일’ 등이 참여했다.

또 ▲AI 기반 차세대 보안 플랫폼을 보유한 ‘씨티아이랩’ ▲AIoT 기반 재난안전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제공하는 ‘아이디비’ 등의 안전·보안 관련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비디오몬스터가 여행 버티컬 플랫폼 ‘비브’를 발표하고 있다. / 이상훈 기자
비디오몬스터가 여행 버티컬 플랫폼 ‘비브’를 발표하고 있다. / 이상훈 기자
AI 양재 허브는 19일 비즈니스 네트워킹 공간에서 소속기업들이 자사의 인공지능 및 각종 ICT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신사업개발 전략 컨퍼런스’에서는 12개의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첨단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 월드IT쇼에 참가한 17개 스타트업들은 AI 양재 허브로부터 기술지원·투자유치·인프라 지원·비즈니스 네트워킹·국내외 민간협력 성장촉진 등의 지원을 받는 기업들이다. AI 양재 허브 기업들은 2022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516억원 달성, 고용 창출 인원 2623명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양재 허브는 2017년에 개관한 국내 최초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이다. 해당 기관은 서울시가 만든 ‘인공지능 특화거점’을 중심으로 조성된 AI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으로, 2023년 4월 기준 총 300여개에 달하는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ETRI의 컨소시엄 체결로 연구·교육 역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함종민 AI 양재 허브 센터장은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을 책임져 온 AI 양재 허브는 양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 앞으로 주요 과제는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중견기업이 직면한 AI 이슈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각종 AI 기술들이 눈에 띈 이날 행사에 삼성, LG, KT, SKT 등 국내 주요 ICT 관련 기업들도 참가했다. 해당 기업들은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사람들의 발길을 모았다. 올해 15회째 맞이하는 월드IT쇼는 19일부터 21일, 총 3일 간 진행된다.

이상훈 기자 lees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