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액체생검 온코캐치와 해외 임상 검체 유전체 분석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EDGC는 액체생검 온코캐치로 홍콩과 독일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 조지아, 인도네시아, 태국, 카타르까지 서비스 국가를 확대했다. 진출 국가에서의 유전체 임상 검체 서비스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해외 유전체 임상 검체 서비스는 해외 환자 샘플을 한국 EDGC 검사실로 보내 분석하고, 현지 병원 및 의사에게 온라인 상으로 결과 검사를 직접 확인해주는 TSO(Test Send Out) 방식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미국 또는 유럽의 회사들이 주로 고가의 특별 검사 시 의뢰하는 검사다.

EDGC는 신규 진출국을 포함한 30여곳의 해외거점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해외거점 지역의 시장 조사를 통해 서비스 수요를 파악하고 지역별 판매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액체생검의 현지 인증과 승인을 위해 한국, 중국 및 유럽 내 국가에서 대장암과 폐암의 임상 검체 실험을 진행 중이다.

EDGC는 유전체서비스 수요가 가장 많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콜로라도 주 소재의 CLIA LAB 인수도 진행 중이다. 현재 인수 마무리 단계로 상반기 내 모든 인수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온코캐치 검사의 미국 CLIA 인증과 승인 작업도 진행한다.

EDGC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침체기로 인한 성장 둔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EDGC의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