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민은 자체 개발한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가 최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품질성능평가시험(BMT)에서 필기체 인식 정밀도 97.8%, 인식 재현율 97.8%의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 / 로민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 / 로민
한글은 글자마다 초성, 중성, 종성으로 조합돼 복잡한 구조를 띄며, 특히 필기체는 필기자 간 변이가 커 기존 OCR 기술로는 정확히 인식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에 로민은 지난 2021년부터 국가기록원과의 협업을 통해 필기체 AI OCR 엔진의 인식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필기체 OCR 기술을 실질적으로 상용화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로민의 필기체 인식 기술은 오래된 행정문서, 공공기록물 DB 구축과 금융 및 일반 기업에서 고객이 수기로 작성한 각종 신청 서식 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에 활용되고 있다.

로민 관계자는 "이번 필기체 BMT결과는 꾸준하게 진행된 성능개선의 결과다. 로민은 뛰어난 문자 인식 기술뿐 아니라, 문서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지능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