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제한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간이 6년 남았습니다. 탄소 포집을 위해 급진적인 기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송호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온실가스저감융합기술센터장. / IT조선
송호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온실가스저감융합기술센터장. / IT조선
송호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온실가스저감융합기술센터장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탈탄소환경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송 센터장은 최근 탄소 포집 기술에 ▲공정 강화 ▲블루 수소 ▲직접공기포집 ▲선상 CO₂포집 등 현안이 있다고 내다봤다. 탄소 포집은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렇게 분리한 이산화탄소는 저장고에 저장하거나 플라스틱 등으로 재생산한다.

그는 "탄소 포집을 위한 장비 사이즈를 컴팩트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굉장히 넓은 부지와 큰 높이의 흡수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흡수재로 에너지를 낮추고 비용을 최적화하는 2세대 포집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며 "직접공기포집 같은 기술은 최근 선진 기업이 굉장히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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