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R 스타트업 매직립과 협업 추진…메타버스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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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5.22 10:54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증강현실(AR) 스타트업 매직립(Magic Leap)과 협업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는 메타가 메타 호라이즌(Meta Horizon) 등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21일(현지시각) 영국 경제 매체 파이낸셜 타임스는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메타와 매직립이 증강현실 기기 지식재산권(IP)과 계약생산권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계약이 성사되면 메타는 매직립 기기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에 활용하게 된다.

매직립은 첨단 렌즈를 생산하고 AR 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메타버스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R 기기 생산에 필요한 부품도 자체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메타와 매직립의 협업을 두고 메타가 다시금 메타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앞서 메타는 2021년 한 해에만 메타버스 개발에 100억달러(약 13조2200억원)를 투자하는 등 메타버스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 3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우리의 가장 큰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 개발이다"라고 적어 메타버스로부터 눈길을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메타와 매직립의 협업 AR기기는 개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내부 관계자를 통해 "메타- 매직립 헤드셋이 나오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양사의 협업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다만 "매직립과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협업이 매직립에 좋은 성장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상훈 기자 lees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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