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은 금융감독원이 자사의 생체인증 서비스 이용약관 심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커넥의 생체 인증 결제 솔루션인 핸딧(Handit)이 올 하반기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졌다. PG사의 생체인증 서비스는 처음이다.


커넥에 따르면 금감원은 약관의 내용에 별도의 이견 없다는 사실을 알리고 서비스 시행 전 개별통지 후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핸딧은 손바닥에 있는 장정맥의 정보를 활용한 생체인증·결제 솔루션이다. 장정맥 결제에 특화된 특허와 손과 카드모양을 딴 핸딧 로고의 상표권 등록도 마쳤다.

핸딧은 한번의 장정맥 등록만으로 본인 및 성인인증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환경, 성장 등 여러 요인으로 사용이 점차 어려워지는 다른 생체 수단과는 달리 만 14세 이상이라면 평생 사용 가능하다. 보안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더 이상 카드발급을 하지 않아 ESG경영 실천에 도움된다.

커넥은 올해 ‘생체 핀테크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이에 이달 핸딧 사용자 앱과 태블릿을 기반의 결제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국내 생체정보를 가장 많이 보유한 은행 바이오센터와 업무제휴를 통해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 게이트웨이 역할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 확장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이원일 커넥 대표는 "핸딧 솔루션을 공항, 면세점, 병의원, 호텔, 리조트, 관리형 학원 및 교육기관 등 인증과 결제가 필요한 다양한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서비스뿐 아니라 보안측면에서도 양자 내성 암호화 적용을 통해 고객의 신뢰 또한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