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스쿨 교수와 연구생들이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 카카오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MBA 주요 과정 중 하나인 글로벌 몰입 프로그램(GIP)의 일환이다. 와튼스쿨은 세계 시장에서 산업-문화적으로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국을 연구 대상 국가로 삼고, 카카오의 IT 혁신 사례와 글로벌 사업 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카카오에 방문했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톡과 커머스, 테크핀, 모빌리티, 헬스케어,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며 성장한 노하우를 이들에게 소개했다. 또 웹툰, 케이팝, 게임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확대하는 카카오의 글로벌 사업 비전도 공유했다.
와튼스쿨 MBA의 GIP를 담당하는 오승연 지도 교수는 "작은 스타트업이었던 카카오가 한국 사회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화를 이끌며 글로벌 빅테크 수준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도전과 혁신 정신이 인상적이다"라며 "비즈니스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 생태계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 변화에 대한 빠른 실행력을 통해 한국의 IT 산업 전반을 이끌어 가고 있는 카카오의 성장 방식이 우리 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