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매주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소식을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메타버스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아기유니콘’ 51개사를 선정하고 성장을 지원한다. KT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협력을 지원하는 KT브릿지랩 2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6월 첫째주 스타트업 소식을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메타버스 분야 유망 중소·스타트업과 국내 벤처투자사(VC)가 참여하는 ‘2023 메타버스 벤처·스타트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투자설명회에는 메타버스 기업 8곳과 대성창업투자 등 VC 11개사가 참여했다. 메타버스 유망기업은 기업과 제품 홍보, 투자유치, 기업홍보 전략 상담 등을 받는다. VC는 유망기업 관련 정보를 제공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아기유니콘 기업 51개사를 선정했다. 아기유니콘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말한다. 중기부는 2020년부터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아기유니콘을 선정, 지원해왔다.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신시장 개척자금을 최대 3억원까지 받는다. 또 특별보증 최대 50억원, 정책자금 최대 100억원, 연구개발(R&D) 자금 최대 20억원을 신청하면 우대받는다. 중기부는 올해 아기유니콘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벤처투자사(VC)를 대상으로 투자상담회 등을 개최하고 글로벌 인재 채용도 지원한다.
KT는 KT브릿지랩(KT Bridge Lab) 2기에 참가할 벤처·스타트업을 6월 12일까지 모집한다. KT브릿지랩은 KT가 추진하는 사업과 협력할 수 있는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KT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브릿지랩 2기는 AI경량화 솔루션, 이미지 생성 AI 기술 등 13개 과제를 수행할 기업을 선발한다.
아산나눔재단은 5월 30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열린 아산 비영리 스타트업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뉴웨이즈, 니트생활자 등 총 10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산나눔재단이 신생 비영리조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8개월 동안 프로젝트 지원금을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비영리조직의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파트너 자문을 제공하고 성과지표 체계 개발을 돕는다.
벤처기업협회와 특허청은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벤처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현장 애로사항 건의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기업은 변리사의 특허침해소송 참여, 인공지능 활용 특허 등록방안, 지식재산 기반 벤처기업 육성정책 강화, 벤처기업의 IP 활용 금융지원책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들은 특히 벤처기업 특허침해 소송 효율성 강화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하고 있는 ‘변호사-변리사 공동대리 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플레이리스트가 알토스벤처스, 하나증권 클럽1Wm센터로부터 14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자사의 디지털 채널 영향력이 높게 평가됐다고 봤다. 플레이리스트는 지난해 OTT ‘웨이브’에서 공개된 ‘약한영웅 Class1’과 국내 최초 쇼츠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 등을 제작한 콘텐츠 제작사다. 플레이리스트는 확보한 투자금을 사업 확장 및 운영자금에 활용할 계획이다.
패션 브랜딩 스타트업 이스트엔드는 BNK벤처투자, 우리은행,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스트엔드는 시티브리즈, 아티드, 로즐리 등 5개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스트엔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