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BMW 전문 수입 법인 ‘코오롱모터스’를 출범시켰다.
이번 분할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분할되는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비상장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갖는다.
앞서 2022년 코오롱글로벌 공시를 통해 BMW 부문의 물적분할을 예고한 바 있다. 분할 신설법인의 기업공개(IPO) 계획은 없다. 오는 7월 21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9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분할 신설법인 코오롱모터스는 모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고 세일즈와 AS, 네트워크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각 브랜드사별 특성에 적합한 마케팅과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시장환경, 제도에 적절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자회사별 의사결정의 효율화와 신속한 사업전략의 추진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의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번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BMW딜러사 ‘코오롱모터스’ ▲아우디 딜러사 ‘코오롱아우토’ ▲볼보자동차 딜러사 ‘코오롱오토모티브’ ▲지프 딜러사 ‘코오롱제이모빌리티’ ▲전기차 폴스타와 전기 바이크 케이크의 판매사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신규 파트너십을 맺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판매사 ‘로터스카스코리아’까지 총 6개의 브랜드별 자회사를 산하에 두게 되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효율적인 경영활동, 브랜드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BMW사업을 자회사로 물적분할했다"며 "독립성에 기반한 자회사별 영업활동과 AS 등 전문성을 키워 모빌리티 분야에서 사업확장,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