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오는 10월 9일 창립 20주년을 맞이한다. 국내 소프트웨어(이하 SW)기업으로서는 드물게 20주년의 역사를 이어 온 데다,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오피스/모바일 SW 비즈니스 등 차세대 화두로 손꼽히는 사업들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컴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대표적인 SW 제품이 바로 ‘한컴오피스 한글’이다. ‘아래아한글’로 더 익숙하게 알려져있는 한컴의 워드프로세서 제품의 공식 명칭이 바로 ‘한컴오피스 한글’. ‘한컴오피스 한글’은 회사 창립 이전인 1989년 4월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2010 버전까지 출시된 상태다. 워드프로세서 단품위주로 판매되던 ‘한컴오피스 한글’은 2002 버전 이후부터는 자체개발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SW를 포함한 ‘한컴오피스’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04년 국내 상용 SW로는 최초로 누적판매 1,000만개를 돌파한 후, 현재까지 누적 1,650만여 개가 판매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1997년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한국의 역대 최고 히트상품에 서태지와 아이들 음반에 이어 2위로 선정된 바 있으며, 서울정도 500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에 수장되었을 만큼 다양한 기록들도 보유하고 있다.  

한컴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한컴 임직원들이 실물로 직접 만든 20주년 축하 엠블럼을 선보였다.

한편 한컴 20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늘부터 한 달간 진행될 ‘한컴 20주년 기념 이벤트’에서는 한컴과 동갑내기 고객 할인, 20번째 구매자 할인 및 스토리 공모 등이 준비되어있다. 한컴 홈페이지(www.hancom.co.kr)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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