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준중형 승용차 K3가 출시 한달만인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판매 5위에 올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9월 17일 출시된 기아차 K3가 10월 내수시장에서 7천632대 팔렸다고 19일 밝혔다.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는 전월보다 4단계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준중형 아반떼는 9천729대가 판매돼 3개월만에 1위를 되찾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호조(판매비중 22.0%)를 보인 현대차 YF쏘나타는 9천218대 팔렸지만 아반떼와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내려앉았다.

 

신차 효과를 본 현대차 싼타페가 판매대수 7천765대로 전월보다 2단계 상승한 3위에 올랐다. 기아차 경차 모닝(7천678대)이 1단계 떨어진 4위였고, 현대차 그랜저(6천845대)는 6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중형 K5(6천465대), 한국지엠 경차 스파크(5천640대), 현대차 투싼 ix(3천669대), 기아차 쏘렌토 R(3천91대)도 '톱 10'에 포함됐다.

 

지난달 승용차 모델별 수출 순위에서는 현대차 엑센트가 2만3천179대로 수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아반떼가 2만2천766대로 그 뒤를 따랐고 기아차 프라이드(1만9천367대), 현대차 투싼(1만6천769대), 기아차 쏘울(1만2천765대)도 해외에서 호조를 보였다.

 

이어 기아차 포르테(1만2천269대), 기아차 모닝(1만2천172대), 한국지엠 스파크(1만1천317대)·아베오(9천762대)·캡티바(8천633대) 등의 순이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중형이상 승용차보다 기름값이 적게 드는 준중형이나 경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준중형 승용차의 경우에는 요즘 중형급 실내공간과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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