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학생들이 ‘어도비 포토샵’을 활용해 디자인 능력을 겨루는 ‘ACA 월드 챔피언십(Adobe Certified Associate World Championship)’의 원년 우승자가 한국에서 나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를 후원한 에스비씨케이(대표 이승근)는 제 1회 ACA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양여자대학교 김나연 학생이 1위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ACA 월드 챔피언십은 만 13세 이상 22세 이하의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IT 인증 프로그램 회사인 서티포트(Certiport)가 주관하고 어도비가 후원하는 포토샵 세계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45개국 3만3576명이 참가한 지역 예선을 거쳐, 지난 7월 31부터 8월 3일까지 나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14개국 21명이 본선에서 경합했다.

 

본선은 세계어린이기금(GFC) 후원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여자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의 홍보 포스터 제작을 주제로 총 8시간에 걸쳐 디자인 과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한양여자대학교 김나연, 국민대학교 김하영, 한성대학교 김다혜 학생 3명이 본선에 출전했다.

 

그 결과 김나연 학생의 ‘세계 어린이들을 향한 기회(Opportunity for World Children)’가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함께 출전한 김다혜 학생도 4위의 성적을 거뒀다.

 

▲ACA 월드 챔피언십에서 1위를 수상한 한양여자대학교 김나연 학생과 수상 작품(사진= 에스비씨케이).

 

이승근 에스비씨케이 대표는 “올해 처음 열린 ACA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ACA 월드 챔피언십이 앞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디자인 경진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에스비씨케이 또한 한국의 디자인 전문 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CA 월드 챔피언십 수상자들에게는 미화 8500달러의 상금과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2~4년 무료 구독 자격, 와콤 디지털 태블릿과 펜 등이 제공됐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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