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SK C&C(대표 정철길 사장)가 국민연금공단 ICT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으로 예정된 국민연금공단의 전주 혁신도시 이전에 앞서,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와 배터리 등 전기 분야를 비롯해 관제, 보안, 정보통신 등 ICT센터 인프라 전반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국민연금공단 ICT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 관계자들이 착수보고회 진행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 C&C)

 

SK C&C는 ‘그린 ICT센터’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항온항습기를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치해 수냉식 냉방과 외기 냉방(Free Cooling)을 동시에 가동한다. 동절기에는 자연 바람만으로 냉수를 생산하는 외기냉방 기술을 적용해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한, 기화식 가습기, 밀폐형 냉각탑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비를 활용해 소비전력을 20%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이밖에 무정전 전원공급장치와 배터리, 전산실 내 분전반 등 전원 공급 경로를 이중화해 ICT센터의 무중단 운영 등 안정성을 강화한다. 종합상황실과 위치추적시스템도 구축해 IT 자원을 보호하는 보안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이문진 SK C&C 전략사업개발본부장은 “그동안의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연금공단 ICT센터를 에너지 절감이 극대화된 그린 ICT센터로 구축할 것”이라며 "예상 가능한 모든 센터 운영 리스크도 사전에 방지해 고품격 프리미엄 IT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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