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 소프트웨어공학센터가 주최한 소프트웨어(SW)공학 테크니컬 세미나가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애자일 개발과 스크럼’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애자일 개발과 스크럼에 대해 살펴보고 대규모 IT 프로젝트에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할 때 발생하는 이슈와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애자일(Agile software development)이란 SW 개발 방법론 중 하나로 일정한 주기로 끊임없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며 그때그때 필요한 요구를 더 하고 수정해 하나의 커다란 SW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너무 계획이 많은 형식적인 방법론과 무계획적인 방법론을 절충한 것으로, 더 기민하게(Agile) SW를 개발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통칭한다.

이재왕 애자일 소사이어티 대표
이재왕 애자일 소사이어티 대표
스크럼(Scrum)은 대표적인 애자일 개발방법론 중 하나다. 솔루션에 포함할 기능과 개선점에 대해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개발 주기를 30일 정도로 조절해 실제 동작하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매일 15분 정도 짧은 회의를 하고 팀 단위로 사고하는 등의 운영 방식도 스크럼의 특징으로 꼽힌다. SW 개발뿐만 아니라 SW 유지보수 팀이나 일반적인 프로젝트 관리에도 널리 사용된다. 

이재왕 애자일 소사이어티 대표는 이날 '애자일 적용의 진실과 오해'라는 발표를 통해 스크럼의 주요 개념과 프로젝트 관리자-스크럼 마스터의 차이, 산출물의 범위와 전통적 방법론과의 조화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대규모 프로젝트에서의 애자일 PMO(프로젝트 관리 조직) 역할'이라는 주제로 대규모 IT 프로젝트의 이슈와 문제점, 전통적인 PMO와 애자일 PMO의 역할 차이 등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발주자 관점에서의 애자일 PMO의 효과와 실제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 SW공학센터의 태크니컬 세미나는 매달 무료로 진행된다. SW 개발자와 SW 품질관리자, SW 테스트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마감한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과 사전 등록은 SW공학센터 홈페이지(http://www.sw-eng.kr)를 참고하면 된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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