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테인먼트, 미국 시장 진출…웹툰 가치 경쟁력 높인다

박철현 기자
입력 2016.01.04 09:19 수정 2016.01.04 09:34

[IT조선 박철현] 웹툰전문기업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레진의 웹툰플랫폼인 레진코믹스(http://www.lezhin.com/)를 통해 작년 12월 말부터 미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레진은 이번 미국 사이트 오픈을 위해 연재할 국내 작품들의 현지화 및 결제 시스템 구축을 마쳤으며, 앞으로 현지에서 사업을 이끌 레진 미국법인도 다음 달 안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레진은 이에 앞서 작년부터 사내에 전담 조직을 꾸려 미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웹툰은 모두 12편. 모두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며, 판타지, 미스터리, 코미디, 학원 액션,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다.

레진코믹스 미국 진출
 

그간 국내 레진코믹스에서 인기를 모았거나 해외 이용자들이라도 관심 있게 볼만한 작품들을 우선 선발했다.

가령 판타지 개그물 ‘4컷용사(작가 고지라군)’, 미스터리물 ‘매치스틱 트웬티(글 마사토끼, 그림 도현)’, 학원 액션물인 ‘소년이여(작가 병장)’, 로맨스물인 ‘말할 수 없는 남매(작가 윌로우)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미국용 웹툰은 대부분 유료 방식으로 운영되며,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이용료를 낼 수 있게 서비스됐다. 

레진은 연재 작품 수를 올해 상반기 40여 편까지 늘리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레진은 미국 시장의 경우 아직 웹툰이 초기 단계이지만, 기본적으로 연예 오락 분야에 대한 소비자층이 두터운 데다 콘텐츠 유료 결제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 레진이 국내에서 쌓은 웹툰 노하우를 결합시킨다면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미국 진출을 계기로 레진의 콘텐츠를 엔터테인먼트 분야 세계 최대 소비자 시장인 미국에도 공급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웹툰의 수출 채널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현지의 대표적 웹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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