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용석] AMD가 가상현실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가상현실(VR) 플랫폼 ‘라데온 프로 듀오(Radeon Pro Duo)’를 선보였다.

‘라데온 프로 듀오’는 AMD의 ‘리퀴드VR(LiquidVR)’ SDK를 탑재해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저널리즘, 의료부문, 영화 등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환경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강력한 듀얼 GPU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16 테라플롭스에 달하는 높은 연산 능력을 제공해 개발자들에게는 고품질 가상현실 콘텐츠를 더욱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소비자들에게는 최고 수준의 강력한 가상현실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최고 사양을 요구하는 환경에서도 최신 다이렉트X 12(DirectX 12) 경험을 즐길 수 있다.

AMD 라데온 프로 듀오 (사진=AMD)
AMD 라데온 프로 듀오 (사진=AMD)
 

또한, 라데온 프로 듀오는 AMD VR 레디 크리에이터(AMD VR Ready Creator) 제품군의 초기 모델로, 가상현실 개발 분야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세계 각국의 대학 교육 기관과 연계해 가상현실 연구소를 지원하는 ‘크라이텍 VR 퍼스트(Crytek’s VR First)’의 플랫폼으로도 활용된다.

AMD는 콘텐츠 개발 커뮤니티와 밀접한 협업은 물론, AMD 리퀴드 VR 기술을 통해 지연율을 개선하고 가상현실 파이프라인 구축을 가속하는 등 개발자가 느끼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라자 쿠드리(Raja Koduri)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아키텍트 겸 수석 부사장은 “연산 능력이 더욱 강력해짐에 따라 높은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의 등장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가상현실이 일관성 있는 높은 수준의 연산 능력을 필요로한다는 것을 방증한다”라며 “리퀴드VR SDK를 탑재한 AMD 라데온 프로 듀오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가상현실 플랫폼이며,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최상의 그래픽과 가상현실 경험을 선사한다”라고 말했다.

AMD 라데온 프로 듀오는 올해 2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며, 제품의 공식 가격은 1499달러(약 175만 원)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